철도신호장비업계 선두주자 'SR'...“작년 대비 올해 40% 성장” 전망 (기사)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11-29
- 조회 : 509회
본문
2023-11-28 19:01
김정규 기자 kyu5150@kyeonggi.com
에스알(SR·대표 강춘기)이 지난해보다 올해 40% 가까이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명실상부한 국내 철도신호장비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8일 업계 및 기업공시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SR의 매출증가율은 전년 대비 30~40%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SR의 고유 제품들의 수요 증가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R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건설공구 사업 추진, AF궤도회로모듈 전국 규모 364개소 납품,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SW개발 등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앞서 2021년에도 SR의 매출은 136억원을 기록해 전년(104억원) 대비 30.8% 증가한 바 있고,
올해는 300억원 이상의 수주를 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SR은 2019년 한국철도공사 구매조건부 개발과제인 ‘통합모듈형 임펄스 궤도회로장치’를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해
올해 서울 구로역과 대구역 등 전국 1천199개소에 설치했다. 전국 기준으로 보면 2만5천개소 중 현재까지 5천개소에 설치를 완료한 것이다.
SR의 통합모듈형 임펄스궤도회로장치. SR 홈페이지 캡쳐.
해당 장치는 레일 열차를 검지하는 궤도회로장치가 고장 나도 즉시 복구되며 스스로 고장을 감지해 유지보수 작업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미래형 장치인데, SR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재 SR은 기존의 궤도회로장치를 개량하는 사업을 수행 중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해외사업인 이집트 철도신호현대화 사업, 방글라데시 선로전환기 사업, 몽골 신설역 신호통신 설계 및 설비 공급사업을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대만 타오위안지역 임시궤도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철도신호 프로젝트 설계부터 장비공급까지
대규모 해외진출사업도 순항 중이다.
SR 관계자는 “국내외 사업확장으로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하며 신호장비전문인력을 지난해 초 대비 약 66% 상승한 80명으로
대거 채용하기도 했다”며 “최근에는 경영관리부터 설계, 전기, 장비, 안전진단 등 다양한 인재 채용으로 사업 확장에
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2년 전통의 SR은 지난 2004년 남북철도연결사업 내 6개역 신호용 제품 납품을 기점으로 2006년 벤처기업,
2010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됐다. 또 2020년에는 의왕시 우수중소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고,
경기도와 의왕시에 3년 연속 1천만원 이상 기부금을 낸 바 있다. 지난해 SR이 지출한 기부금은 약 1천480만원에 달했다.